2012년 11월 12일 월요일

[아이폰 충전이 가능한 친환경 버너 바이오라이트(biolite) 사용기]

일주일전에 도착한 biolite 버너를 시험해 보기로 했습니다.
나뭇가지를 사용하는 버너이기 때문에
밖에서 마른 나뭇가지를 주워 왔습니다.

나뭇가지를 까스렌지에 불을 붙여 통속에 넣어 보았지만
불이 잘 붙지 않았습니다.

매뉴얼에 보면 불이 붙은 다음 스위치를 누르라고
적혀 있습니다.
불이 조그만 상태에서 스위치를 누르니
통속에서 바람이 생성되면서 불이 꺼져 버렸습니다.

제품박스에 들어 있는 불쏘시개 나무 막대기 입니다.
불을 붙이니 불이 꺼지지 않고 잘 붙었습니다.
아마 가연성 물질이 발라져 있거나
잘 타는 재질로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불쏘시개 나무 한개를 넣고 나뭇가지를 몇개 넣었습니다.

어느정도 불이 붙은것을 확인한 후
파워 스위치를 눌렀습니다.

전원을 켜면 모터가 돌면서 윗부분으로 바람이 들어가서
통속에 회오리 바람이 생깁니다.

이 기능으로 연기가 덜나게 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해보니 완전히 마른 나뭇가지는 연기가 나지 않습니다만
조금 젖은 나무는 연기가 조금 나는데
화롯대에 장작 태울때처럼 뭉게뭉게 나지는 않습니다.

실내에서 연기가 많이 나서 후드로도 부족하면 어떻게 할까
고민했었지만 그렇게 많은 연기는 나지 않았습니다.

시험하는 내내 화재경보기가 돌까 걱정했는데
화재 경보기는 울리지 않았습니다.



화력이 얼마나 될까 적외선 온도계로 재어 보았습니다.
345도 정도 나왔습니다.

오렌지색 플라스틱과 연결된 절연 부분은 58도 정도 나왔습니다.

나무를 더 넣고 파워 버튼을 한번 더 눌러
파워 모드로 변경했습니다.

파워 모드는 팬이 일반 모드보다 더 빨리 돌게 되어
화력이 더 세 집니다.

주전자를 잠깐 내려놓고 온도를 재어보니
온도계로 잴 수 있는 최고 온도를 넘어갔습니다.
이 온도계가 550도까지 측정이 가능하니
550도가 넘어간 것입니다.

캠핑장에서 화롯대안에 들어있는 숯 온도가
약 550도를 넘어가는데
단순히 나뭇가지 몇개 넣고
팬을 틀었는데 이정도 온도가 나오니 좀 놀랐습니다.

주전자를 내려 보았는데 불꽃이 높이 올라왔습니다.
후드까지 불꽃이 올라가서 후드가 타거나 그을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팬으로 강제 연소를 시키므로 나뭇가지가 금새
재로 변해서 나무를 계속 넣어주어야 합니다.

나중에 캠핑장에서 요리할때는 나뭇가지 보다는 작은 장작 또는
숯을 작게 잘라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뭇가지 10개 정도를 태우니 램프가 녹색으로 변하면서
아이폰이 충전되기 시작합니다.

케이블 바로 윗부분 램프 컬러가 오렌지색에서 녹색으로 변하면
충전이 가능한 상태임을 알려주게 됩니다.



42프로에서 43프로로 올라갔습니다.
충전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는 충전중이 아님으로 나옵니다.

일반폰은 대부분 충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 몰라서 빵을 굽는 철판을 놓고 그 위에서 시험했습니다.
밑으로 불이 떨어지거나 불꽃이 날리지는 않았습니다.
제품 밑바닥 온도를 재어보니 약 50도 이하였는데
만져보면 뜨거웠습니다.

불을 계속 피우고 있는 중간에도 금속 외부는 손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오토 캠핑 보다는 혼자 떠나서 물을 끓여
즉석식품이나 간단한 요리를 하는 자전거 캠핑이나
백캠핑에 적합해 보입니다.

불을 계속 피워야만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불은 활활 타게해야 배터리가 충전됩니다.
팬 때문에 소음이 좀 납니다.

광고 영상에는 마시멜로우 구워 먹는 장면이 나옵니다.

신기하게도 연기는 정말 거의 안납니다.
중간에 젖은 나무가 들어갔는지 주전자 바닥이 좀 검게 그을렸습니다.

미니 삼각대 같은것으로 매달아 요리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요리하면서 불이 작아지면 계속 그릇을 들고
나무를 넣어야 하는데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계속 그릇 밑의 불꽃을 보고 있어야 하는데
그릇때문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숯이 약 2시간 이상 타니 나뭇가지 보다는
숯을 넣고 태워야 할 것 같습니다.

나무를 태우고 나니 캠핑간 것처럼
손에 나무탄 냄새가 그윽했습니다.
캠핑장에 가지고 왔습니다.
메인 버너는 캠프4를 가지고 와서 여유롭게 시험할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 잡목은 널려 있었습니다.
요리를 하기 위해서는 10cm 이하로 나무를 잘라야만
그위에 그릇을 올려 놓을 수 있습니다.
불을 피우기 위해서 조금 길게 자른 나무를 넣고 불을 붙였습니다.

데크위에서 하다가 위험할것 같아서 바닥으로 내려왔습니다.
철망쪽은 목장갑 정도만 끼면 쉽게 만질 수 있어 이동이 편리합니다.


바람이 계속 통 내부에서 나오기 때문에
화력은 좋지만 나무가 금새 타 버립니다.

요리 중간에 계속 나무를 넣어야 하기에
간단히 물 끓이기엔 괜찮지만
오랫동안 끓여야 하는 요리를 하려면
계속 나무를 넣어주어야 하는데
비효율적입니다.

그래서 숯을 넣어 보았습니다.
숯에 불을 붙여 넣었더니 용광로처럼 변했습니다.
바람이 계속 나오니 화력이 대단했고
나무도 계속 넣지 않아도 됩니다.
숯은 또 연기도 없습니다.


적외선 온도계로 재어보니 550도가 넘어갔습니다.

어제 밤에 6시간 동안 계속 시험삼아 사용했는데
금속 부분이 약간 그을린것 외에는 상태가 괜찮습니다.

중간중간에 재가 쌓이면 뒤집어 재를 빼내면서 사용해야 합니다.

세밀한 불 조절이 필요한 밥이나 요리보다는 물 끓이는데 적합니다.


[캠핑장에서 핸드드립용으로 적당한 콜맨(coleman) 팩 어웨이(packaway) 케틀(kettle) 0.6리터 구입기 + 사용기]



캠핑장에서 후식은 보통 커피 입니다.
커피는 코펠에 끓이거나 주전자에 끓이는데
요즘 나오는 코펠에는 대부분 주전자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커피믹스를 타 먹을때야 물을 어디에 끓여도 상관없지만
캠핑장에서 핸드드립을 한다면 주전자 선택에 고민하게 됩니다.
핸드드립용 전용 주전자를 가져가기엔 부담되고
아무 주전자로 핸드드립을 하면 물 굵기가 일정치 않아
드립이 잘 안됩니다.

핸드드립용으로 고른 콜맨 팩어웨이 케틀 0.6 리터 입니다.
캠핑용 주전자로 드립을 해본 글을 본적이 없기에
제일 저렴한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스테인레스 재질의 케틀2가 있었는데
케틀1에 비해 가격도 2배 가까이 되고 뚜껑도 일반 코펠처럼 되어 있고
앞 부분도 약간 뭉뚝해서 일단
케틀1으로 선택했습니다.

참고로 핸드드립 커피는 우리나라와 일본밖에 없다고 합니다.
주전자 박스에 나와있는
콜맨의 캠핑용 드리퍼도 일본 콜맨에서 나옵니다.

박스를 보면 이 주전자가 핸드드립용 주전자를
암시하는 것 같습니다.


박스를 열면 주전자가 예쁜 망사 케이스에 들어있습니다.

케이스가 없는 제품은 따로 구매하기가 쉽지 않기에
항상 케이스 포함 유무를 확인합니다.

콜맨 로고 입니다.


0.6리터이기에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핸드드립용 주전자는 세밀한 물조절을 위해
주전자 앞부분이 매우 깁니다.
그런데 캠핑용 제품이다 보니 일부러 짧게 되어 있습니다.

과연 이 정도 길이로 핸드드립이 될까 고민 스러웠습니다.

옆에서 본 모습입니다.

손잡이 부분입니다.
이 부분이 손잡이가 덜렁거리지 않게
고정시켜 주는 부분입니다.

가장 낮은 위치에 고정시켜 보았습니다.

각도를 한단계 올려 보았습니다.

가장 높게 올린 상태입니다.

뚜껑 손잡이 입니다.

뚜껑 손잡이도 2단계로 고정됩니다.

끈끈한 느낌의 손잡이 고무 입니다.
잘못 관리하면 그냥 녹아 버릴지도 모르니 조심해서
물을 끓여야 할 것 같습니다.

한손위에 올라갈 정도의 크기입니다.

콜맨에서 광고하는 부분중 하나인데요
주전자로 물을 다 부을때까지 뚜껑이 바닥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실제로 기울여 보아도 이 상태로 뚜껑이 걸려 있습니다.

90도를 넘어 더 기울여 보았는데요
뚜껑이 본체에 잘 붙어 있습니다.

커피원두를 분쇄해서 드리퍼에 넣었습니다.

한번 물을 따라 보았습니다.
그렇게 가늘지는 않지만
손으로 조절하면 핸드드립도 가능해 보였습니다.

잠시 기다리면서 원두를 부풀리고 있습니다.

완벽하게 핸드드립을 할 수는 없지만
캠핑장에서 이 정도면 괜찮아 보입니다.

물이 0.6리터밖에 안되므로 많은 양은 만들수 없지만
1~2인용 핸드드립 커피 만들기에는 좋습니다.

[스노우피크(snowpeak) 오젠(ozen) 솔로 테이블(solo table) 구입기 + 사용기]


스노우피크에서 나온 오젠 솔로 테이블입니다.
가격은 비슷한데 조금 더 크고 무거운 바자 테이블이 있지만
미니멀한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아직 캠핑 초보이므로 과연 이런 테이블이 쓸모있을까
고민스럽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가족들과 오토캠핑을 하다가,
나중엔 솔캠으로 자전거 캠핑도 시도하려는 목적으로
가급적 최소 크기와 초경량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박스 옆면의 사진들인데
1인용 식기들과 버너, 수저를 올려 놓기에 딱 알맞은 크기입니다.



음료수 1캔, 밥, 반찬을 올려놓고 먹는 사진을 보면
왜 이리 좁은데 올려놓고 먹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박스안에는 케이스안에 테이블이 분해되어 들어 있습니다.

전용 케이스를 알려줍니다.

분해된 테이블 입니다.
이렇게만 보면 어떻게 조립해야 하는지 감이 잘 오지 않습니다.
설명서를 봐야 이해가 갑니다.

일본에서 제작되었습니다.
마감처리가 깔끔합니다.


조립은 설명서를 보면서 따라하면 됩니다.

어렵지 않게 조립했습니다.

빈틈이 없습니다.







이 부분이 조립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매우 작은 크기입니다.




캠핑장에서 사용해 본결과
작지만 감성적인 느낌을 많이 주는 테이블입니다.

캠핑장에서 음료수, 자동차키 또는 휴대폰등 귀중품을 올려 놓습니다.

식사준비시에는 냄비나 다른 요리재료를 올려두어도 좋습니다.
흠집도 많이 나지 않고 잘 닦아서 두고
다음에 꺼내 조립해서 사용하면 만족스럽습니다.

현재는 오토 캠핑이라 활용도가 많지 않을줄 알았는데
캠핑장에서 나름 쓸모가 많습니다.

이 회사 제품이 그렇듯이 가격이 고가라는게 흠이지만
감성적인 느낌과 바꾼다고 생각하시면 위안이 됩니다.
캠핑장에서 조립해 보았습니다.

마음에 딱 드는 캠핑 아이템 입니다.